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김지우

Kim jiwoo

김지우 profile

The Ebb Within

LOOK 1

가시 덩굴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유기적인 형상을 만들어내듯, 상처로부터 비롯된 방어기제를 시각화하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신체를 감싸는 비정형적인 구조는 외부로부터 본인을 지키기 위한 보호의 형태이자, 동시에 내면 깊숙이 잠식된 불안의 결을 드러낸다. 감정의 흔적이 내면에 축적되고 증식되어 신체 위로 드러난 또 하나의 피부이다. 깊고 탁한 색조는 응고된 감정 즉, 불안과 고통의 흔적을 담아냄과 동시에 받아들이고 다시 피어나는 생명성을 내포한다.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가시와 그 안에 숨겨진 연약함을 드러내며, 방어와 해방 사이에 존재하는 감정의 흐름을 풀어낸다

LOOK 2

거칠게 몰아치는 깊은 바다의 파도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다시 일어나며 본인만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몸을 따라 흐르는 유동적인 구조는 억눌려 있던 감정이 공기처럼 흩어지는 순간을 표현한다. 더 이상 자신을 숨기지 않는 상태,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자유로운 자아를 상징한다. 세상과 자신을 단절시키는 벽이 아닌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한 유연한 보호막으로 존재한다. 상처를 견뎌낸 끝에 도달한 해방의 순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 존재의 모습을 담아낸다.

작품 이미지 1
작품 이미지 2
김지우 런웨이 1
김지우 런웨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