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년기의 결핍을 수집하는 성인. 영화 < The Royal Tenenbaums> 의 마고의 상처는 지워지지도, 흘러가지도 못한 채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켜켜이 눌려 단단한 두께를 이룬다. 통제된 이성 안에 도사린 불안정한 본능, 그 양극단의 갈등을 의복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추적한다. 코트의 직각은 퍼의 무력하게 무너지는 곡선의 실루엣과 부딪히고, 서로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텍스처들이 한 피스 안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유지한다. 어떤 순간에 영원히 멈춰버린 기억은 원단 위로 흘러내리다 급격히 고정된 불균형한 소재감으로 박제된다.




유년기의 결핍을 수집하는 성인. 영화 < The Royal Tenenbaums> 의 마고의 상처는 지워지지도, 흘러가지도 못한 채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켜켜이 눌려 단단한 두께를 이룬다. 통제된 이성 안에 도사린 불안정한 본능, 그 양극단의 갈등을 의복의 해체와 재구성으로 추적한다. 코트의 직각은 퍼의 무력하게 무너지는 곡선의 실루엣과 부딪히고, 서로 섞일 수 없는 이질적인 텍스처들이 한 피스 안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유지한다. 어떤 순간에 영원히 멈춰버린 기억은 원단 위로 흘러내리다 급격히 고정된 불균형한 소재감으로 박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