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이승기

Seungki Lee

이승기 profile

ALLEGORY

Allegory는 또 다른 자아, 즉 Alter Ego를 드러내는 은유적 방식이다. Scarification은 아프리카 원시부족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어 특정한 문양의 흉터를 만드는 관습이다. 일반적으로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는 부정적으로 인식되지만, 그들은 상처에 각자의 신념과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상징 체계를 만들어낸다. 상처는 단순한 훼손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식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명확한 특성을 해체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 또한 하나의 Allegory가 될 수 있다. 깃털은 본래 연약한 내부를 보호하고 감싸는 역할을 하며 불투명한 특성을 지닌다. 그러나 이를 Latex로 재현해 투명한 깃털로 변형시키면, 기존의 속성과 기능은 파괴되고 새로운 의미가 생성된다. 이는 Scarification이 신체의 상처를 통해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 나는 이러한 변형과 재구성을 통해 기존 자아의 특성을 해체하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또 다른 자아를 표현하는 Allegory를 만들고자 한다.

작품 이미지 1
작품 이미지 2
이승기 런웨이 1
이승기 런웨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