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신영록

Youngrok Shin

신영록 profile

INTUITION

직감은 축적된 경험이 가장 빠른 형태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우리는 본능과 이성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살아간다. 직감은 그 경계에서 탄생한다. 무수한 경험의 파편들은 기억 속에 흩어져 있다가 특정한 순간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결론을 만들어낸다. 재조립되는 경험의 조각들. 찰나에 번쩍이는 직감. 과거의 경험들이 축적되어 탄생한 새로운 형태. 본 작업은 직감을 구성하는 파편화된 기억과 순간적인 연결,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카라의 방향, 소매의 연결, 흩어지는 패널의 흐름까지. 디자인 과정 속 수많은 선택들은 직감의 순간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순간적 판단들이 축적되며 하나의 실루엣을 형성하고, 언뜻 무작위적으로 보이는 구조와 흩날리는 자락들은 서로 다른 기억의 파편들이 연결되고 재조립되는 과정을 드러낸다. 각각의 디테일은 독립된 조각이지만, 최종적으로 하나의 형태 안에서 새로운 질서와 균형을 만들어낸다.

작품 이미지 1
작품 이미지 2
신영록 런웨이 1
신영록 런웨이 2